안녕하세요. 반듯한 전기공사 파트너, 하은전기공사입니다.

전기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도 두꺼비집이나 세대분전함이라는 용어는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분전함은 한국전력으로부터 전기를 받아 해당 집의 조명이나 콘센트로 전기를 분배해주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분전함을 열어보면 여러 개의 차단기들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각각의 차단기들은 우리집의 조명 또는 콘센트, 요즘에는 인덕션을 별도의 차단기 하나만으로 구동시키고 있습니다. (인덕션의 전기소모량이 높아 다른 것과 함께 사용하면 과부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여러 개의 차단기들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종류는 2가지로 구분하는데요. 오늘은 배선차단기를 왜 메인으로 사용하는지에 대해 그 이유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왜 배선용차단기를 메인으로, 누전차단기를 분기로 사용하나요?

누전차단기를 메인으로 사용할 경우 분기차단기에서 누전이 발생해도 감지를 못하여 메인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메인차단기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럼 집안의 모든 전기가 끊겨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죠. 따라서 배선용을 메인으로 누전을 분기로 사용하여 누전이 일어난 곳의 차단기만 떨어지도록 설계하는 것입니다.